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11일 안강읍행정복지센터와 강동면복지회관에서 '시민과의 대화, 우리가 바라는 경주’ 읍면동 순회에 나서 지역의 생생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 건의사항과 불편사항 등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시정추진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날 조중호 읍장은 지역 현황을 보고한 뒤,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으로 안강종합복지회관 건립, 화물차 공영주차장 신설, 중앙도시계획도로 조기 완공,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재추진, 두류공단 환경개선 사업,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확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세심마을의 이종희 사무장으로부터 세심권역마을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 발표가 있었고, 작은 공연의 시간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를 공연하는 시간을 가져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성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무허가 축산농가 양성화, 안강 진입도로 4차선 확장, 두류공단 인근 광역상수도 설치, 의료폐기물업체의 소각로 증설 진행에 대한 대책, 근계 3리 유소년 축구장 및 테니스장 건립, 안강복합버스터미널 조성사업, 경주-교토 뱃길 연결 프로젝트 실현시 안강이 준비해야 할 사항, 전기자동차 공장 유치 추진현황 등 지역 숙원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오후에는 강동면에서 김영주 면장이 지역 현황을 보고한 뒤,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사업으로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 안강~다산간 도로 확포장, 단구 2리 창조적 마을 만들기, 안계댐 주변 둘레길 조성 사업 등을 보고했다.

이어 지역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주유진 주부의 강동마을에 대한 자랑과 작은 공연의 시간에는 지역 음악동아리의 대금, 시낭송, 노래 등 훌륭한 공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안계댐 안전성 강화 및 냉해·서리 피해 간접 지원, 노인회 강동분회 지원, 유금 2리~3리 택시조성사업, 양동~단구간 도로 예산 조기투입, 기계천 범람문제 해결, 강동우체국~벽산아파트 도시계획도로 포장 조기완공, 면사무소 신축, 안계1리 상수도 설치요청, 폐철도부지 도로 활용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주낙영 시장은 안강읍과 강동면의 주민 숙업사업과 발전 건의사항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과 추진할 사업들을 자세히 설명한 뒤, 향후 추진될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내가 살고 있는 삶터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만남과 대화가 가지는 가치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좋은 길을 찾다 보면, ‘우리가 바라는 경주’가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건설적인 조언과 서로를 위한 배려가 성숙한 시민의식의 경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 할 것으로 믿는다며 주민 모두의 단합된 힘과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