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구미시민토크콘서트’서 밝혀

▲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비례대표)
경북도와 구미의 중점사업…지역민의 열망에 찬물 끼얹어
김 의원,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단지' 조성 제시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구미을지역위원장)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구미유치가 어렵다는 뜻을 피력해 논란이 일고 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 유치는 경북와 구미시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으로 지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김현권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된 ‘박주민 의원과 함께하는 구미시민 토크콘서트’에서 “구미시의 정주여건 등이 반도체 클러스터 단지를 유치하기에 상당히 어렵다”며 사실상 구미유치가 물건너 갔음을 밝혔다.

김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미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와 R&D 연구개발이 중심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연구인력들이 구미로 내려올 만한 정주여건, 교육문화적 인프라가 얼마나 갖춰져 있나를 검토해 볼 때 젊은 연구인력들이 구미를 선호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주장했다.

또 “꼭 SK하이닉스 만이 아니라고 볼 때 현대자동차의 광주형 일자리처럼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기업들과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권 의원은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단지'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국회 정기예산 때 5G R&D와 5G테스터 베드사업을 구미에 확보해 놓은 것은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을 구미의 미래방향을 제시한 것이기에 그 준비를 지금부터 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세용 시장이 들어설 때 구미형 일자리 문제는 시작됐고 이를 진척시키기 위한 세부내용의 논의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지 않겠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구미형 일자리는 구미 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신산업을 이끌어 갈 것인가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이고 그 가운데 미래형 자동차를 안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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