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약계층의 노후 주택 개량을 위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주거급여 수급대상 자가 가구(300가구)중 주택 노후 등으로 인해 생활에 심한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안정을 위해 구조안전, 설비. 마감 등 주택의 노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경·중·대보수 구분)하여 주택개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수선유지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했다.

올해 포항시가 확보한 저소득층 노후주택 수선유지 예산은 국비 20억 원으로, 주택 노후 상태에 따라 일정 한도 내(경보수 378만원, 중보수 702만원, 대보수 1,026만원)에서 지원 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수탁협약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와 별도로 장애인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 380만원, 고령자 가구에 대해서는 최대 50만원을 투입,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는 12억 원의 사업비로 저소득층 236가구에 지붕수선, 난방공사, 도배장판, 창호교체, 주방 및 욕실개량 등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조금이라도 개선되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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