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꼼꼼한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오페라’를 무대에 올린다./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꼼꼼한 해설이 함께하는 ‘렉처오페라’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일 트리티코'를 시작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 위치한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진행 중인 ‘렉처오페라’ 시리즈는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애호가들에게도 오페라를 감상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라 보엠'을 시작으로 총 네 편의 작품을 선보여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총 여섯 편의 렉처오페라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2~6월)에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오페라 부파’ 작품 세 편을, 하반기(7~12월)에는 무거운 주제와 비극적인 줄거리를 가진 ‘오페라 세리아’ 작품 세 편을 선보인다.

오는 6월까지 공연되는 작품들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가, 7월부터 연말까지의 공연들은 지역 출신의 젊은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는다.

상반기 공연으로는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 창작오페라 '봄봄', 한국 초연으로 공연되는 세이무어 바랍의 '게임 오브 찬스'가 준비돼 있다.

오는 22~23일 공연되는 '버섯피자'는 네 명의 출연진 사랑과 질투, 배신으로 결국 모두 죽게 되는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무거운’ 감정을 ‘가볍게’ 담아낸 블랙코미디 오페라이다.

볼룹투아 역에는 소프라노 장마리아, 포비아 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스콜피오 역에는 테너 문성민, 포르마조 역에는 바리톤 허호가 출연한다.

렉처오페라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공연된다.

'버섯피자'는 전석 2만원이며, 그린카드, 문화누리카드 등 소지자에게 20%할인 등 혜택이 주어지며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20% 특별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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