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포항시 생활체육 복싱대회에서 단체 우승한 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 선수단이 메달, 상장, 우승트로피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13회 포항권투·킥복싱협회 회장(김외년)배 겸 경북도민체전 포항시 대표선수 발굴 ‘2019포항시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지난 16일, 북구 중앙로 포항권투킥복싱체육관(이하 포항권투)에서 열렸다.

초등부부터 40대까지 남 녀 5개 체육관 33명의 출전 선수와 약 100여 명 의 관중과 응원단이 운집한 가운데 22개의 경기가 펼쳐졌다.

‘포항시 생활체육 복싱대회’는 매년 2월에 개최되며 1회 때부터 포항권투 제해철 관장이 ‘동호인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 그리고 좋은 선수 발굴 육성은 대회를 통하여 이루어진다’는 포항권투·킥복싱협회 신조를 실천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장과 협회 위원님 그리고 후원해주신 분들의 도움을 받아, 13년 동안 대회를 직접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동호인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는 물론 포항시 복싱발전을 이끌어, 경북도민체전 입상자와 프로복싱 신인왕, 올복싱 챔피언, 한국챔피언, 일본진출, 대한민국 대표 미국진출 유명프로모션계약 등 수 많은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 왔다.

이번 대회에도 포항권투체육관 선수들은 제해철 관장의 열의에 보답하듯, 초등부 권승우 최지승부터 일반부 최준기 여성부 문보람 등 13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하여, 뛰어난 기량으로 금5, 은5, 동3, 획득으로 단체우승했다.

특히 고등부 -56KG급 최지혁(세화고3) 선수는, 준결승 결승 2게임 모두 한 체급 위 -60KG급 일반부 강자를 만나, 프로선수를 능가하는 탁월한 플레이로 관중들을 매료시키며 우승.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발되어 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원내 대변인) 상장과 트로피·상금을 받았다.

대회장 김외년 포항권투·킥복싱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모두가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체육인의 헌장에 있는 것처럼, 선수는 정정당당 경기에 임하는 스포츠맨십 발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박영근 포항권투·킥복싱협회 상임고문이며 한동대 특임교수는 “모두가 정의로운 사람을 꿈꾸고, 그 정의는 정신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주세요”고 말했다.

시합 중간 중간 포항 향토가수 김창식의 최신 시사 송('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열창, 포항의 김연자 김동녀의 ‘아모르파티’ 등 음악과 춤으로 흥을 돋우어, ‘2019포항시 생활체육 복싱대회’는 ‘축제의 장'이 됐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