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과학대에서 지난 19일 거행된 ‘제5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생들이 나이팅게일 선서를 하고 있다./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19일 대학본부 5층 아트홀에서 ‘제5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김향자 재단이사장 및 박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간호학과 동창회 전명희 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간호학과 재학생, 학부모 등 1천2백여 명이 참석해 예비전문 간호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되새기며 촛불과 함께 사람들 앞에서 선서로써 마음을 다지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3학년 316명(여학생 270명, 남학생 46명)은 간호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며 촛불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김희숙 경북대학교병원 과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어느 곳에서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선배로서 모교 동문들과 함께 여러분들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우숙 대구과학대 간호대학장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훌륭한 교육자가 있다고 해서 선서생 여러분들의 간호역량이 저절로 채워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직과 신뢰, 봉사의 가치를 지닌, 참된 마음을 쓰는 진정한 간호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서울 경희의료원, 서울 아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곽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로즈마리병원, 미래여성병원, 신세계여성병원, 지역 보건소 등에서 1천시간 이상의 간호 현장실습을 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1960년 지역 최초,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59년간 총 9천5백여 명의 간호전문인력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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