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한 달간 도내 23개 시·군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총 3193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응답한 장소로 교차로가 62.5%로 가장 높았으며 상가밀집지역도 22.2%로 조사됐다.
차량 지정체 등 교통 불편 장소도 설문조사 결과 교차로가 58.3%이고 다음 순으로는 시장, 상가밀집지역, 터미널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경찰청이 분석한 차 대 차 교통사고 다발지점과 겹치는 장소가 52.8%로 시민들이 위험하고 불편하다고 느끼는 교차로에서 실제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지역 내에서 고질적 교통법규위반행위로 꼭 근절돼져야 한다고 한 법규위반행위로는 신호위반이 23.6%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는 음주운전, 과속운전, 이륜차 법규위반 순이다.
경북경찰청에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통사고 위험지점 및 교통 불편 장소에 대해서는 간이 중앙분리대, 횡단보도 투광기,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와 현장경찰관 집중 배치로 위험·불안 요소를 사전에 해소할 예정이다.
지역 내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조사된 신호위반, 음주운전, 과속, 이륜차 교통법규행위에 대해 스폿 이동식 음주단속과 이동식 과속 단속 장비, 캠코더 영상 단속 장비 등을 활용해 도민으로부터 공감 받는 단속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창선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도민 안전 확보와 지역 내 교통법규준수 문화 개선을 위해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교통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손주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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