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참여율…2년 연속 전국 1위

대구시가 최근 문체부에서 발표한 ‘2018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서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생활체육 참여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는 국민의 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를 파악하고 생활체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조사이다.

전국 17개 시·도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대구의 생활체육 참여율(주1회 이상, 1회 운동시 30분이상 규칙적 운동 참여비율)은 80.5%로 전국 평균인 62.2%보다 14.3%가 높았고 지난 2017년 77.3%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또한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난해 60%에서 77.8%로 17.8% 상승하며 전국 7위에서 전국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과거 전국 하위권을 맴돌았던 대구시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민선 6기 권영진 시장 취임 이후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펼쳐 ‘생활체육 참여율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시민운동장 일대를 사회인 야구장, 유소년 축구장 등으로 구성된 ‘도심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강변체육시설과 학교운동장 생활체육시설 등 생활권내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의 체육활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1천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을 신설하고, 야외공원과 학교운동장 등 공개된 장소에서 운동 지도를 하는 ‘생활체육광장’ 운영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써 왔다.

뿐만 아니라 ‘전국 익스트림 스포츠대회’와 ‘전국 시니어 생활체육대회’ 등 타 시·도에는 없는 대구만의 차별화된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역동적인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대구시는 아직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계획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직장인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인 ‘직장인 야간운동교실’과 ‘시니어 체육교실’을 신설하고, 스포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활체육 동호인 리그’를 연중 운영하고 스포츠 동호인을 위한 대회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작된 생활체육대축전 교류는 올해부터 더욱 확대 시행한다. 오는 9월 경산에서 열리는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에 대구선수단이 10종목 정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스포츠 동호인 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양 지역 생활체육 상생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체육강사 및 지도자 양성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스포츠 지도를 위해서는 국가공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이 필수요건이나 체육 비전공자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격취득 대비 강좌를 오는 4월부터 지역 4개 대학(계명대, 대구과학대, 영남대, 수성대)과 대구시체육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4년간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활체육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대구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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