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 한국학교 독도 홍보 및 교육의 거점지로 지정·육성

경북도는 27일 중국 상해 한국학교에서 상해(上海).소주(蘇州).무석(無錫) 3개 한국학교와‘해외 독도중점학교’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향후 재외 한국 청소년들의 독도교육 강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일본 정부가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하며 역사 왜곡을 일삼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공세를 높여가고 있어, 재외 한국학생들이 독도 영토주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고취 할 교육이 절실하다는 양 기관의 공동인식 하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독도중점학교로 선정한 학교는 상해 한국학교(초·중·고 1,192명)와 중국 화동지역의 소주 한국학교(유치·초·중·고 314명), 무석 한국학교(유치·초·중·고 503명)이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독도중점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하여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학습기회 제공 △전시회, 홍보 캠페인의 독도사랑 행사 △교육프로그램(백일장, UCC제작, 포스터 공모 등)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해외 청소년들에 대한 독도대응논리의 지식 기반을 확립하는 등 실질적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금번 협약식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 역사, 문화 등을 해외 거주 청소년들에게 전파하는 계기가 되어 영토 주권의식과 역사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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