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인권강화, 다문화인재 양성, 결혼이민여성 일자리창출 등 맞춤형 정책 추진

▲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다문화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북도 관계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다문화 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행정안전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해 올해 6회째를 맞는 ‘다문화 정책대상’은 우리나라 다문화 국가 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다문화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교수 및 관계연구원, 사회각계 저명인사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기관을 선정해오고 있다.

최고상인 행정안전부 대상은 경북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이번에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10여 년 전부터 타 시·도보다 한발 앞선 다문화정책을 펼쳐 지난 2011년 KBS 다문화대상 특별공로상을, 2012년에는 동아다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에 7년 만에 다문화정책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도는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조성, 다문화가족 인권강화, 다문화인재 양성, 결혼이민여성 일자리창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해오면서 변화하는 다문화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정책연구와 수요조사로 매년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교류확대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녀 및 결혼이민자들의 강점인 이중언어능력 강화로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경북형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수상의 영광은 도내 5만여 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성공적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다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존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