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결과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12% 하락세를 보이며 서울등 지방도시에서도 동반 하락하는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0.15%→-0.13%)및 서울(-0.20%→-0.19%)과 지방(-0.15%→-0.10%)은 하락폭 축소했으며 5대광역시(-0.05%→-0.04%), 8개도(-0.22%→-0.14%), 세종시(0.07%→-0.08%)도 함께 축소했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의 하락축소에 따른 일부 상승요인은 방학 이사수요, 개발호재(교통, 정비사업 등) 등으로 일부 상승한 지역은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정책규제(세제강화, 대출규제 등), 신규공급이 증가해 그간 상승피로감 등에 따른 매수 대기자들의 추가 하락 기대 및 관망세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 강북14개구 거래 감소 및 매물 누적으로 마포(-0.26%),용산구(-0.11%)는 하락폭이 확대했으며 광진구(-0.02%)는 지난 2016년 3월 이후 35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고 동대문(-0.05%),서대문구(-0.04%)는 신규단지 인근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서울 강남 11개구 단기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0.82%),서초구(-0.56%) 등 강남 4구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며 하락했고, 동작구(-0.16%)는 흑석,상도동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하는 등 금천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방에서 광주는 정비사업 진행 및 이주수요 등으로, 대전은 유성,서구 중심의 가격 선도단지 인근 키맞추기, 지하철 2호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상승폭 축소되고, 울산,강원,경남,충북 등은 신규공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 축소했다.

이에따라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2% 하락했으며 수도권(-0.28%→-0.30%) 및 서울(-0.32%→-0.43%)은 하락폭 확대, 지방(-0.16%→-0.15%)은 하락폭 축소됐으며 5대광역시(-0.12%→-0.09%), 8개도(-0.22%→-0.20%), 세종(0.87%→0.41%)시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일부 매매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전세선호, 정비사업 이주 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물량 누적됨에 따라 매물 적체되고 방매기간 장기화되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했으며 서울 강북14개구,성북(-0.45%),강북구(-0.39%)는 대규모 신규입주 영향으로 수요 감소한 미아뉴타운 및 비역세권 위주로 하락폭 확대되고, 마포(-0.36%),용산구(-0.36%)는 선호도 낮은 노후주택 위주로 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모든 구에서 하락했다.

* 래미안길음센터피스(2,352세대),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904세대), 래미안아트리치(1,091세대)

서울 강남11개구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강남4구(-1.08%)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양천구(-0.18%)는 방학 이사수요 감소로, 동작구(-0.56%)는 신규 단지입주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구로구(-0.16%)는 대단지 매물적체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울산,충북,경남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나, 5대광역시 중 대전,광주,대구와 그 외 세종,전남은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 및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또한 수도권(-0.08%→-0.10%) 및 서울(-0.11%→-0.13%)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0%→-0.09%)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10%→-0.07%), 8개도(-0.12%→-0.10%), 세종(0.53%→0.11%)됐다.

하락폭이 확대한 요인은 수도권 방학 이사수요,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일부 지역에서 하락폭 축소됐으나, 전반적으로는 신규 입주 물량 증가로 매물 적체되고 전세가격 하락으로 월세수요가 감소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지방은 신규공급 증가 및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월세수요 감소, 기반산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울산,충북,경북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나, 세종,전남은 직주근접 수요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축소하는 현상을 보였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