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3월 정례조회를 주재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3월 정례조회에서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낸 개구리가 단단한 땅을 뚫고 세상으로 나오듯, 우리도 백절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통합신공항 건설 이야말로 희망찬 대구의 미래를 열어 가는 ‘통큰 설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주간, 2.28민주운동, 제100주년 3·1운동 기념행사가 범시민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대구시민의 정신을 함께 나눈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추후 개최하는 3·1운동 기념사업도 이번 100주년을 기념하듯이 늘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나가자” 며 주문했다.

또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시민주간 행사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자랑스러운 대구임을 스스로 확인하는 시간들이 됐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시민만의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있다”며 “서두르지 말고 10년의 계획을 잡고 서두르지 않되,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해서 모든 시민의 행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며 재차 부탁했다.

이어 권 시장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의지가 꺾여서는 안된다”며 “통합신공항 건설은 오랜 시간동안 갈구했던 대구시민의 사활이 걸린 최대 현안 사업으로, 지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신공항 없이는 대구의 미래가 없다”며 우리방식대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현안사업 해결 과정은 어렵고 더딘 것이 당연하다. 일방적 이해관계에 의한 주장만으로는 입지가 변경 될 수 없으며 우리시의 동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고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시장은 끝으로 “3월은 새 출발을 알리기도 하고 분기를 마감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올해 계획한 일들이 잘 추진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늘 현장을 살피면서 일하자”며 “새싹이 움틀 때 엄청난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고 올라온 것처럼 우리의 희망과 미래도 이처럼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소명을 같이 노력하여 함께 봄날을 맞이하자”라며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