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대비 강도 높은 훈련 실시

포항해양경찰서는 1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훈련단과 불법외국어선 단속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불법외국어선 단속 훈련은 대한민국의 관할권이 미치는 해역에서 불법외국어선 조업이 이루어질 때, 안전하고 효율적인 단속 작전 수행을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조업차 동해안을 경유하여 북상하는 중국어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실전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동해안으로 북상한 중국어선은 2,161척이고, 남하한 중국어선은 2,159척이다.

포항해경은 매년 강도 높은 불법외국어선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에는 1천톤급 대형함 2척과 300톤급 중형함 등 총 4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되어 불법외국어선 단속 단계별 절차에 따른 전 과정 숙달을 목표로 한다.

각 함정 특수기동대원 대상 단정운용술 및 등선제압술 훈련(검문검색 선박으로 뛰어넘어 제압하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장일형 경비구조과장은 “2019년에도 한국수역을 통과하는 외국 어선의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경비 강화로 외국어선 불법행위 발견 시 강력대처에 나서 관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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