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까지 총력 대응에 방침

김천시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산불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1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재난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비롯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산림인접지역 논·밭두렁에서 불법소각행위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특별대책 추진내용은 산불방지대책본부 근무 인원을 2배로 증원하고 본부장을 경제산업국장으로 격상해 운영한다. 또한 국소장 이하 간부공무원을 산불예방책임관으로 지정, 책임구역을 정해 효율적인 산불예방 및 진화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2천500리터급 산불진화임차헬기를 운영 중이며,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구미국유림관리소와 소방서, 경찰서 등 산불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논·밭두렁과 쓰레기를 태우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산불감시원의 활발한 예방활동으로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것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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