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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공동주택 공시지가 저평가 논란하락폭 지나치게 높아, 아파트 재산가치 하락
전용면적 84.9㎡ 기준 3년 사이에 35% 하락
양덕동 등 상당수 아파트 주민, 재산가치 하락 우려


포항지역 공동주택의 공시지가가 아파트 단지별로 최대 17.94%까지 하락하는 등 대부분 아파트가 하락했다. 특히 지진피해가 극심한 북구지역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대부분 10% 이상 하락했다.

경북도 지역 평균 하락률 6.51%와 비교하면 최고 3배 이상 저평가됐다. 북구 양덕동 지역 아파트 주민을 비롯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시세와 달리 공시지가가 지나치게 하락하여 재산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며 반발했다.

전용면적 84.9㎡ 기준으로 3년 사이에 최고 6천900만원이 하락하는 등 대부분 아파트의 공시지가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저평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 K(58)씨는 “포항지역에는 지진피해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아파트가격이 떨어졌지만, 공시지가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많다”고 지적하고 “지진과 관련이 없는 2016년, 2017년 공시지가 평가와 하락률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포항지역의 아파트의 공시지가는 2016년 최고점을 보였다가 2019년 현재 까지 불과 3년 사이에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4.9㎡ 기준으로 남구 지곡동 H아파트의 경우 6천900만원이 하락했다. 2016년 2억3500만원 산정됐다가 2017년 1억9700만원, 2018년 1억8200만원, 2019년 1억6600만원으로 하락했다.

북구 환호동 H그린도 2016년 1억5900만원에서 2017년 1억3200만원, 2018년 1억2000만원, 2019년 1억400만원으로 하락해 3년 사이에 35%인 5천500만원이 하락했다.

2017년 공시지가는 1월에 산정됐기 때문에 지진이 발생한 11월15일과는 관련이 없지만 2700만원이 하락했다. 북구 항구동 소재 W아파트도 2016년 1억6000만원에서 올해 1억600만원으로 하락, 5400만원이 내려갔다.

이처럼 포항지역 아파트 상당수가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대부분 아파트의 공시지가 하락폭이 컸다. 본지는 포항시 남구 주요 아파트 단지 15곳, 북구 주요 아파트 단지 19곳(흥해 3곳 포함)을 표본으로 공시지가 실태를 조사했다.

포항지역에서 공시지가가 전년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단지는 양덕동 지역이다. 대부분 10% 이상 하락했으며, S2차(65.3㎡)는 17.94%까지 하락했다. 2년 동안 27.44%가 하락한 단지도 상당하다.

하락가격을 보면 전년도에 비해서는 최고 2천600만원이며, 2년 동안에는 4천500만원이 하락했다. 북구 창포동의 주공아파트는 전용면적 26.3㎡ 기준 지난해 2천900만원에서 올해는 2천400만원으로 500만원이 떨어져 17.25%가 하락했다.

해당 주공아파트의 경우 2017년은 3천300만원으로 2018년 역시 400만원이 떨어져 12.13%의 하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최고 가격이었던 지난 2016년(3천500만원)과 올해를 비교하면 1천100만원이나 떨어져 하락률이 31.43%다.

포항지역의 공동주택 공시지가 하락 현상은 남구에 비해 북구의 하락폭이 크다. 남구 지역은 북구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공시지가 하락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포항의 지진 여파로 인해 주요 아파트 단지 또한 공시지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남구에서 공시지가 하락률이 가장 큰 단지는 오천읍의 W2차(84.9㎡)다. 지난해 8천700만원에서 올해는 7천900만원으로 800만원이 떨어져 9.2% 하락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 2017년은 8천800만원으로 2018년에도 100만원이 떨어져 1.14% 하락한 바 있다. 역대 최고 가격이었던 지난 2016년(9천300만원)과 올해를 비교하면 1천400만원이나 떨어져 하락률이 15.06%다.

남구 대잠동의 W아파트(59.9㎡)는 지난해 1억1천700만원에서 올해는 1억800만원으로 900만원이 떨어져 7.7%가 하락했다.

이 아파트는 2017년 1억3천200만원에 평가됐다가 2018년에도 1천500만원이 떨어져 11.37% 하락했다. 최고 가격이었던 지난 2016년(1억5천200만원)과 올해를 비교하면 4천400만원이나 떨어져 28.95%나 내려갔다.

신규 아파트의 경우 대잠동 자이아파트(1567세대, 84.9㎡)는 2억1천700만원으로 평가됐으며, 북구의 흥해읍 초곡지구의 지엔하임(558세대, 84.9㎡), 초곡삼구트리니엔시티(1609세대, 84.9㎡), 초곡리슈빌(646세대, 84.8㎡)는 모두 1억6천만원으로 산정됐다.

한편 취재진은 한국감정원 측에 포항지역의 공동주택의 공시지가 평가 관련 상세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한국감정원 포항지사 관계자는 “관련된 사항은 국토부에서 관할하기 때문에 승인이 없이는 알려주기 곤란하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손주락 기자   thswnfkr2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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