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의 경북 중소기업 26개 기업 디딤돌 구미 지소 폐쇄 절대 안 돼

지난해 자금난 겪는 중소기업 1,612억원 여신지원…중소기업 버팀목 역활 톡톡 반드시 존치해야



구미 상공회의소 등 경북 지역 10개 상공회의소가 한국수출입은행 구미 출장소 폐쇄에 불만을 나타냈다.
따라서 구미지소 폐쇄 시 구미공단 중소기업 여신업무에 직격탄이 될 것을 우려했다.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대한민국 수출도시 구미와 경북 북부지역 수출입 업체를 지원하고자 지난 2013년 8월 20일 대구지점에서 분리돼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사무실 설치 후 출장소장 포함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설치 이후 현재까지 지역 수출입 관련 자금대출 업무와 해외투자 및 해외수입자에 대한 정보 제공 등 구미를 포함한 김천,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 수출경쟁력 강화로 2018년부터 구미 등 경북 26개 기업에 1천612억원의 여신을 지원해 수출입 자금 확보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대기업의 수도권과 해외 이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은 탄소소재, 국방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구미를 재창조하는 기로에 서 있어 수출기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가 단순히 공공기관 조직슬림화를 위해 폐쇄된다면 수출금융 지원 축소는 물론, 접근성 부족에 따른 시간적 손실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구미공단은 단순 납품 구조라 독자적 수출능력이 부족해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 능력 취약 보완으로 KOTRA 구미지사 설치와 함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화 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금융 지원에 문제가 생긴다면 수출기업화 노력이 물거품이될까 우려해 한국수출입은행 존치를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구미는 과거 어느 지역보다 경제 호황기를 누려 대한민국 수출의 최대 10.7%까지 담당했지만 지난해는 259억달러로 4.3%를 차지, 국가산단 고용인원은 9만 859명으로 2015년 대비 1만1천여 명이 급감해 대기업이 떠난 구미공단 활성화로 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한국수출입은행 존치는 필요한 실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출입 은행 구미지소는 구미공단 등 경북지역 26개 기업에 수출입 엄무지원과 여신지원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슬림화 차원에서 폐쇄할 경우 수출금융 지원 축소와 접근성 부족에 따른 시간적 손실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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