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특히 농촌관광 . 여행 경험은 지난 2014년 26.9%에서 2016년 48.3%로 79%가 증가하고, 도시민 농촌관광 여행객은 2014년 870만3천400여 명에서 2016년 1,203만5천800여 명으로 41.5%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 현장 . 주민 주도의 관광콘텐츠 개발, 청년 . 귀농인 등 운영주체 육성, 농촌관광 등급제 개편 등을 통한 농촌여행 기반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자 각 자치단체는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텔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공간으로 유휴시설(창고)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스토리가 내재한 공간으로 만들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하여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사업모텔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시는 익산 농촌관광 포털사이트인 ‘I-아이나들이’를 구축해 휴양마을 등 농촌체험관광 경영체에 대한 유 . 무형의 마을상품 예약 및 통합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농가소득 제고 및 주민 일자리 창출 등 농촌활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북 울진군은 올해 농업인 복지정책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운영하며, 농어촌거주 여성농업인의 복지여건 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각종 정책자금의 확대 지원으로 지역농업의 구조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농업인 복지증진(2종), 정책자금(2종), 정책보험(3종) 등 사업비 16억9천900만원(도비 2억4,000만원, 군비 12억2,500만원, 자부담 2억3천400만원을 여성농업인 문화생활 향유 및 농어업 경영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작업과 가사병행으로 인한 농어촌 여성의 고충해소로 영농의욕 고취 및 농업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자주재원 조성으로 지역농업 경쟁력을 제고를 기대효과로 보고 있다.
또한 농촌사회의 문화와 자연환경 등 지역자원을 소재로 도농교류를 활성화하여 농촌공동체 회복 및 농외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지역농업 융복합산업 지원으로 농촌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체험마을 4개소, 민박 230개소, 농촌체험(2종) 등 사업비 3억8천900만원을 들여 지역자원을 활용한 농촌관광 활성화를 지원하며, 도시민 유치를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의 증대 도모와 함께 농촌관광을 통한 공동체를 회복하여 지역활력 증진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들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의 영농기반을 지원하여 신규 농업인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 육성, 귀농인 창업지원, 신규 농업인 기반조성 등 예산 1억9,000만원으로 청년농업인 정착지원,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 및 주택수리 등을 도와주고 있다.
기대효과로는 청년세대의 영농정착 및 창농지원으로 농촌마을 활력증진 도모와 도시 잠재인력의 귀농 동기를 유발하고 보다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제주도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목적지로 인식되고 있는 경주시의 사례는 특정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관광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문제이기도 하다. 먼저 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하드웨어 확충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이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오히려 더 많은 아이디어와 열정,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작고 세세한 매력, 화석화된 문화재가 아닌 살아있는 문화를 상품화하고 여기에 따뜻하고 인간적인 서비스 문화가 이루어질 때 한국관광은 더욱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울진/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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