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경제에 도움 전망

대경일보와 구룡포 수협이 공동주관한 대게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구룡포 아라광장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3만여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대게 축제는 침체된 어민경제를 살리고 수산물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어민 소득증대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수산물 한마당 잔치로 이어오던 행사가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를 알리는 뜻에서 대게축제로 이름을 바꿔 열렸다.

포항과 가까운 영덕과 울진 등이 대게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구룡포가 대게 최대 생산지라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많다.

구룡포 대게축제는 전체 대게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구룡포 대게를 전국에 홍보하고, 지역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와 문어, 과메기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지역에서 ‘대게’ 이름을 단 축제로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행사장을 찾는 인파가 소수일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대게축제를 보러오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은 행사 내내 줄을 이었다.

이번 행사로 구룡포가 동해바다 천혜자원의 보고로 우수한 수산물을 생산하는 동해안 최대 어장을 다시한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구룡포의 지리적 입지와 우수한 수산물을 전국민에게 알려 명실상부 동해안 최대 수산물 본고장으로 소문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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