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해도동 맞춤형복지팀은 지역 내 소재 행복한 교회와 협약을 맺고 나 홀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 노인 가정을 비롯, 한부모가족, 장애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무료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도동은 지난 16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위치한 행복한 교회 봉사자 9명과 함께 복지대상자 20가구를 직접 방문해 밑반찬을 배달했다.

지난 주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행복한 교회 자원봉사 팀이 직접 조리한 밑반찬을 영양부족이 되기 쉬운 독거노인, 한부모가족, 장애인 가구에 전달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행복한 교회는 대한예수장로회 소속으로 작년 5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손창우 해도동장은 “번거로움을 이유로 끼니를 잘 챙기지 않는 홀몸 어르신들을 비롯해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 토박이 단체와 함께 무료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해도동은 지역특성 상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남구 동지역 중 가장 높으며 취약계층이 많아 이와 같은 나눔 서비스가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도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서 해도동 새마을부녀회,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선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협약을 맺고 무료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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