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일 지진 트라우마 치유가 필요한 지진피해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트라우마 치유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북구보건소 재난심리지원센터 인력 지원받아 스트레스 측도 검사와 마음 건강지키기 교육, 개인별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 숲길걷기, 산속명상, 해먹체험 등 숲 치유에 이어 아쿠아 라인, 음파 반신욕 등까지 다양한 치유 테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진 트라우마 치유캠프는 지난해 총 4회 운영해 지진피해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해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의 심리적 건강 회복을 위해 연말까지 총 10회(350여 명)에 걸쳐서 운영할 계획이다. 지진 경험 후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불안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과 트라우마 치유캠프에 참여해 보기를 권한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 트라우마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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