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수영실기(생존수영) 교육.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 제공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은 포항교육지원청 관내 66개 초등학교 2~6학년 전체학생 2만2천947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초등 수영실기(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수영실기 교육은 수상재난 발생 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을 익혀 사고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18일 구정초, 포항영흥초, 연일형산초, 대도초, 포항제철초 학생들의 첫 수업을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수영실기 교육은 물 적응 훈련을 시작으로 킥판 잡고 물차기 훈련, 깊은 물 이동 훈련, 위급 시 생존 구호 훈련으로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물과 친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 상호간 우애와 사랑을 공유하며 건강과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영실기 교육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수영교육이 매우 재미있고 물과 친해질 수 있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수영실기교육의 확대를 위해 지역 내 5개의 수영장(포항실내수영장, 덕업관어린이수영장, 우방수영장, 포스플렉스, 장량국민체육센터)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수영장 시설을 확보하는 등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학생 특성과 수준에 맞는 수영교육 내용과 방법 등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준비하는 등 생존수영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영실기 교육을 통해 학생의 신체적 균형발달과 물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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