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까지 저수지 5천468개소, 관정·양수기 등 양수장비 전수조사

경북도가 도내 저수지 5천468개소, 관정·양수기 등 양수장비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수리시설을 일제점검·정비해 영농에 대비하고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풍·수해 등 자연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다.

도는 해빙기 재해위험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제방 및 사면 등에서의 균열, 침하 등 붕괴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영농기를 대비해 관정·양수기 등 양수장비를 전수 점검·정비한다.

특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대상 시설인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협업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여나간다.

점검결과 재해취약 저수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응급조치가 필요한 저수지는 특별대책을 수립해 장마기 이전인 6월 말까지 보수·보강하는 동시에, 각종 양수장비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정상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정비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노후 저수지 등 재해취약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 등에도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 수리시설 개·보수 신규 사업지구로 23개 지구가 선정돼 국비 535억원을 확보, 사전 재해예방과 저수지 안전 확보를 위한 수원공 정비에 242억원(12지구), 흙수로 및 노후 용·배수로 구조물화에 293억원(11지구)을 투입한다.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