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9개 공공기관 등 참여,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8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2019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6회째로 대구와 경북지역으로 이전한 19개 이전공공기관 등과 14개 지역대학을 포함해 총 35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가해 기관의 채용요강 소개, 오픈캠퍼스 사례 소개, 블라인드 채용방법 소개, 취업성공사례 발표 및 취업컨설팅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취업을 준비하는 대구·경북지역 젊은이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별도의 채용상담부스를 설치해 기관별 채용담당자가 취업준비생들과 1:1 취업상담(10:00~17:00)과 채용요강 안내를 통해 대구·경북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도는 대구·경북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채용 목표제, 가산점부여, 할당제 등을 통해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토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지방으로 이전한 전국 109개 공공기관이 6천76명의 직원을 새로 뽑았으며, 경북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8개)은 전체 613명 중 지역인재를 144명(23.5%) 채용해 2017년(18.7%)에 비해 채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대구·경북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난해 수준으로 지역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매년 목표를 3%씩 상향해 2022년부터는 지역인재채용률을 30%까지 상향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보다 양질의 취업정보가 제공돼 대구·경북지역의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이전공공기관에 채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는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혁신도시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는 지역인재를 오는 2022년까지 30%이상 채용하도록 의무화했으며 지난해 기준 대구혁신도시의 이전공공기관별 지역인재 채용률은 전체 512명 중 지역인재 142명을 채용해 27.7%를 달성했다. 안상수·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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