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음악 영재 양성


경북 청도군 이서중학교(교장 이외준)는 지난 23일 오후 1시 ‘이서중학교 B.U.D 영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오케스트라는 이서중·고등학교 재단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가 후원한다.

이서중에 따르면 B.U.D 영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청도군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음악적 기본 소양과 악기에 재능이 있는 초·중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서중은 악기에 감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교육활동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1인 1악기 교육을 진행해 학생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내 초·중·고 수직적인 예술교육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개인 악기만 구비하면 된다. 운영에 사용되는 모든 교육은 이서중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강사진은 시립교향악단 단원이자 지도 경험이 풍부한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이서중에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레슨을 받게 된다.

B.U.D 영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정기적으로 경로당, 병원, 장애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형 연주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 또 한국불교대학 B.U.D 유스 오케스트라, B.U.D 챔버 오케스트라, 이서고 오케스트라와 연 1회 협연도 가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는 1년에 2차례 감포 해변힐링마을에서 1박 2일간 합숙 레슨도 가질 계획이며 첫 세미나는 올해 8월 10일(토)~11일(일)로 예정됐다. 이서중 관계자는 "오케스트라 창단 및 운영을 통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의 꿈을 지원해 청도군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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