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지원협조 체계 구축으로 해양사고 구조역량 강화

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박경순)는 해양사고 시 민·관 합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6일 울진군 제동항 인근 해상에서 가상의 침몰선박을 대상으로 해경구조대·한국해양구조협회 울진구조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해 수중수색’ 및 ‘로프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017년 11월 개서 이래 두 번째 실시한 것으로, 울진·영덕 지역 내에서 침몰, 좌초, 전복 등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별 대처능력을 기르고, 민·관이 지원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수중수색 훈련은 심해(30m) 침몰선 내 실종자 인양을 위해 시신포 및 들것 이용 인양, 광범위 수중수색을 위한 스쿠터 활용, 증거보존 수중촬영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경비구조과 성창현 과장은“관내 민간구조대와의 정례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해양사고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발전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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