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이봉주 선수 등 전국 마라토너 1천여 명 참가

▲ 지난달 30일 열린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 대회’에서 이철우 도지사(1번), 대구·경북 기관단체장, 이봉주·황영조 선수 등이 출발선을 힘차게 뛰어나가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울릉도 저동항에서 울릉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일주도로 개통을 축하키 위해 전국 마라토너 및 울릉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 12km, 7km 등 4개 종목으로 나눠 울릉읍 저동항을 출발해 와달리(7km 반환), 관음도(12km 반환), 천부(half 반환), 태하를 거쳐 저동으로 돌아오는 섬 전체를 일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은 일주도로 완전개통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와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직접 참가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특히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굳건한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철우 도지사는 “일주도로 완전개통이 울릉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전환점이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안상수·김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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