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 1위 이어 현대·대림·대우건설 빅4체제 굳건

우수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내는 건설워커가 진행한 월간 건설사 순위에서 삼성물산이 취업인기 1위를 차지했다. 포항에 본사가 있는 포스코 건설은 이번 순위에서 7위에 그쳤다.

국내 최대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4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삼성물산이 건설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종합건설’ 부문에서 1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취업인기 1~4위를 9개월째 유지하면서 빅4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이어 GS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호반건설, 반도건설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태영건설, 한신공영, 두산건설, 계룡건설산업,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두산중공업, 쌍용건설 순으로 11~20위에 포함되면서 취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LT삼보(옛 삼보이엔씨)가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특수건설, 구산토건, 현대스틸산업, 동아지질, 다스코, 삼호개발, 우원개발, 흥우산업, 웅남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건설워커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매월 종합건설, 전문건설, 엔지니어링/감리/CM, 건축설계/감리/CM, 인테리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건설사 취업인기순위’를 발표해 왔다.

건설워커 랭킹은 우수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내는 월간 건설사 순위차트다.

건설워커 측은 “회원투표,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자체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자료를 활용해 건설사 순위가 결정됐으며, 기업 외형이나 시공능력평가 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워커 비회원사의 경우 데이터부족 등의 사유로 순위가 낮게 나타나거나 순위목록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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