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달성군 비슬산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지역 결연 어르신 합동 생신잔치'에서 김문오 군수(왼쪽 세번째)와 주요참석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3일 유가읍 비슬산에 있는 비슬산유스호스텔(호텔 아젤리아)에서 ‘지역 결연 어르신 합동 생신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봉사회 대구달성군지구협의회(회장 정숙이) 주관으로 열렸으며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2번째 자리다. 달성군적십자봉사회는 1:1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보살펴 드리고 있는 어르신 114명 중 거동이 가능한 80여분을 모셔 생신잔치를 열었다.

이날 회원들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축하 공연 등을 통해 어울림 시간을 갖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행복1등 도시 달성을 위해 외롭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합동생신잔치를 열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적십자봉사회는 2005년부터 지역 내 생활이 어렵지만 정부 지원이 많지 않은 홀몸 어르신 50분을 발굴해 회원들과 1:1 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114분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밑반찬 봉사, 빨래, 청소, 말벗 등의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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