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문화가 있는 날 '따르릉 문화집배원'이 펼쳐지고 있다.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시행하는 '2019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부 지원금을 받아 7월을 제외한 이달부터 11월까지 달성군 지역 학교에 찾아가는 '따르릉 문화집배원'을 진행한다.

'따르릉 문화집배원'은 달성군 지역 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에서 진행한다.

참여 대상별 맞춤 공연으로 다양한 공연보따리가 예정돼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에는 중국 변검술 전수자인 '변검술사 구본진', 금관악기 고유의 화려한 음색과 기교로 지역 방방곡곡을 유랑하는 차세대 금관 5중주단인 '브라더스', 동·서양의 악기들로 조화를 이룬 퓨전국악밴드 '이어랑' 등이 출연한다.

사회는 지역 대표 마임사 '정호재'가 맡는다.

중학교는 락킹, 팝핀 등 스트릿댄스 전문팀 '팝댄스컴퍼니', 대구음악협회 공로상 수상한 성악중창단 '프리소울', 탭댄스와 재즈밴드가 함께 펼치는 흥겨운 리듬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종합음악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등학교는 CM 챔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드라마OST, 교향곡 등을 선보인다.

요즘 학교에서 뮤지컬, 난타, 국악단 등 다양한 장르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교내 동아리 대상으로 각종 경연대회도 열리고 있다.

달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따르릉 문화집배원'을 통해 교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 단체에 무대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내 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협의를 통해 출연진과의 협연무대를 꾸밈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성취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추진했던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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