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범어도서관 전경. /대구 수성구 제공
수성문화재단이 이달 전국도서관주간을 기점으로 '독서는 삶이다(Reading Is Life, RIL)'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강한 독서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두 개의 분야에 매월 추천되는 동서양 고전을 읽고 일반도서 800자, 아동도서 400자의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는 독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추천도서 중 개인의 취향에 맞는 책 3권을 읽으면 다양한 기념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자문위원회를 거쳐 고전 100선을 선정했다.

독서캠페인의 베이스캠프가 될 범어, 용학, 고산 등 구립도서관에 독립된 '고전 100선' 서가를 설치해 범시민적 독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고전은 생산 시기와 관련 없이 널리 읽히고 있고 또 읽힐 필요가 있는 귀중한 책이나 작품을 뜻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고전은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분량이나 난해함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면서 "그러나 고전을 읽으면 어휘력, 문장력, 독해력이 느는 것은 물론 문화와 사상,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는 삶의 지혜와 혜안도 갖게 돼 한결 풍요롭고 깊이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부터 책 읽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올해는 인류의 창대한 고전 중 필독서를 선정했다"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같이 시대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선도(Leading), 그 후에는 배움(Learning), 유혹(Lure) 등 매년 주제에 맞춰 권장 도서를 선정하고 작가를 초청하는 등 수성구가 문학의 향기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성문화재단은 내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주간을 '2019년 수성문학제' 문학 주간으로 선정하고 국내외 출판사를 초청해 지역 작가 작품의 판로 개척을 위한 출판상담회, 작가 초청 강연회, 지역 명소에서 작가와의 만남, 도서교환전 등 다양한 문학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독서캠페인 참가방법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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