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교육지원청 제공.봉화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교육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임종식교육감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해결책 및 교육가족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봉화초등학교 강당에서 교육감 및 봉화·영주 지역 학부모 및 유·초·중·고등학교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 소통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요업무보고회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해 1부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한 지원 사례 중심의 업무보고를 간단히 진행하고, 2부 교육감과 대화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진행됐다.

신영숙 교육장은 학교지원사례 발표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에 도입된 코딩교육이 일선학교에서 파급되지 못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교구와 교재, 운영 프로그램 및 전문적 지도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봉화문인협회와 연계한 ‘시 울림’이 있는 마을학교 운영 계획과 봉화군 체육회와 함께 하는 학교 체육 스포츠 강사 지원 현황을 설명하면서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있는 방향으로 학교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안사업으로는 봉화교육지원청의 청사가 1969년 준공 후 49년이 경과해 건물균열 및 노후화가 심하며, 업무 및 주차공간이 협소해 민원불편을 초래하고, 부설기관이 외부에 산재하고 있어 교육활동 지원에 어려움이 많다며 청사 이전과 교직원 사택문제, 봉화공공도서관 이전에 대한 봉화교육가족의 희망을 교육감에게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원업무를 경감하고 의무·관행적 행사를 폐지해 교사를 학생들 곁으로 보내고,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화의 시간에는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한 학교지원강화사례, 학교안전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인성교육과 독서교육 운영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 및 의견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교육가족은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시며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는 교육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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