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자원의 재활용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용산역과 월성공원에서 운영중인 달서 나눔장터를 올해부터 한샘공원을 추가한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달서 나눔장터는 지난 13일 개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신청은 용산역은 대구달서지역자활센터, 월성공원, 한샘공원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면 된다.
개소별 50팀 정도 선착순 마감된다.

달서 나눔장터 행사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애물단지인 중고물품을 보물단지로 직접 판매하고 그 판매 수익금의 30%를 자발적으로 기부한다.
기부금은 전액 달서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나눔장터 장소별로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냅킨아트가방 만들기, 심리상담, 구직상담, 체육 놀이(컬링, 볼링)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한샘공원에서는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재활용 부스도 마련돼 있다.

한편 달서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운영(선거시 미운영)해 93회 4천785팀이 참가해 2천300만원의 기부금으로 저소득 가정 및 취약계층을 돕는데 사용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나눔장터에 부모와 함께 참여한 유아나 어린이는 어릴 때부터 자원 순환과 경제 개념을 익히고 기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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