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대표, 추미애전대표, 박광온 최고위원등 구미방문 민심잡기나서.. 경제대책없는 얼굴알리기 지역민들 외면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민주당 지도부의 TK 지역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역 표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당 인사중 제일먼저 구미를 찾은 사람은 지난해 이해찬 당대표, 남인순·박주민 최고의원 등과 최근에는 추미애 전 대표와 박광온 최고의원이다.

추 전 대표는 이해찬 대표의 대구방문 이튿날인 지난 11일 혁신성장추진위원장으로 구미산업단지를 방문해 규제혁신 간담회를 열고 혁신성장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12일에는 박광온 최고의원이 ‘우리나라 허위조작정보 실태와 해법’에 대해 구미파크호텔에서 초청강연회를 가졌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문 대통령에 이어 잇달아 방문하자 내년 4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의 성난 민심 잡기에 나선게 아닌가 분석되고 있다.

특히, 추 전 대표의 간담회에는 추미애 위원장과, 김현권 의원(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 김철호 구미갑지역위원장, 장세용 구미시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구미산단 현황 브리핑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확산방안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입주기업과 함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구미산단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선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구미산단 구조고도화사업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혁신성장 대책은 그간 남유진 전 시장 시절 야당 국회의원들도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상태며 일자리 창출사업도 독일에 6명 정도 파견한 간호보조원 외 괄목할 만한 성과가 없어 결국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립써비스만 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TK 지역에서 선전(善戰)하려면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낄만한 경제적 선물 보따리를 풀어야 하며 말로만 하는 선물은 오히려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반발만 불러올 수 있다는 정치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구미경실련도 최근 정부의 2차 공기업 이전에 따라 내년 총선 구미 출마자들이 1천억원대 공기업 유치를 못할시 총선 출마시 낙선운동을 벌일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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