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이달부터 5월까지 8주간 포항 지진 이후 아직까지 흥해 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불면, 불안 우울 등 트라우마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진찰과 이침치료를 시행한다.
이번 치료에는 대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김상호 교수, 사상체질과 김성태 등 한의사 진료진이 의료를 지원했다.
이(耳)침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간편하게 시술 가능한 치료법으로 특히 불면증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耳)침 치료는 해외에서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9.11테러, 동일본대지진, 케냐내전의 이재민에게 사용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이재민들의 이(耳)침 치료는 매주 금요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신건강정문요원의 심리안정화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한 후 개인별 진맥, 진찰, 이침 치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는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숲 테라피 프로그램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트라우마 관리법 교육과 흥해 도음산에서의 숲 치유로 구성된 「마음의 숲」2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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