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놀이문화연구소는 지난 13일 청하면소동리 호암경로당어르신 11명을 모시고 기청산식물원으로 봄나들이 다녀왔다.

선린대학교 간호학과 상록회 봉사팀들이 함께하는 자리여서 1.3세대 소통공감프로젝트로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식물원이었지만 어르신들은 그 자리가 옛날 누구네 사과밭이었다는 것만 기억하신다가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식물원으로 변신했다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상록회 봉사단 학생들과 짝이되어 식물원을 산책하는 어르신들 식물원의 전문도움이의 설명을듣다가도 본인이 알고 있는 풀은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할미꽃을보고 '젊어서도 할미꽃 늙어서도 할미꽃'하며 구전동요도 들려주는 등 주도적인 식물원 나들이를 했다.


기청산식물원 이삼우 원장은 최고령 방문객들을 위해 친히 설명해주시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 옛날 젊은시절 잘나가던 어르신들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나들이 조차도 어렵다보니 병원이나 반드시 필요한 곳 외에는 엄두도 못냈는데 이렇게 식물원에서 봄바람도 쐬고 꽃구경도 하니 몇년은 젊어진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해 주셨다.

사회적협동조합 창의놀이문화연구소는 앞으로도 1.3세대가 함께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1.3세대가 공감소통하는 사회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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