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ST 조정부가 조정훈련을 받고 있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대구시체육회는 스포츠 나눔 및 기부문화 확산 프로그램 일환으로 조정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구상수도본부 조정팀을 통해 DGIST 조정부에 대한 조정훈련 재능 기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상수도본부 조정팀은 현재 5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DGIST 조정부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DGIST 스포츠센터에서 조정 이론 및 기본 자세, 조정기술 전반에 대한 지도를 해오고 있다.

또 달성군에 위치한 낙동조정장에서 수상훈련을 위한 경기정 준비 및 조립 등에 대한 현장 교육과 선수들만의 노하우를 전수해오고 있다.

이번 조정훈련 재능 기부는 올해 말까지 주 1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DGIST는 창의(Creativity), 도전(Challenge), 협력(Collaboration), 배려(Care)의 4C 인재상에 가장 적합한 스포츠로 조정을 택해 2013년 조정부를 창단했다.

조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대학조정대회 종합 3연패를 달성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DGIST는 2015년부터 매년 MIT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대학들이 참가하는 DGIST 세계명문대학조정축제 개최를 통해 DGIST 뿐만 아니라 대구시 및 달성군 인지도 제고와 글로벌 인재육성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김진솔 DGIST 조정부 회장은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정 선배님들로부터 부족한 부분에 대한 1:1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나 뿐만 아니라 조정부 회원 모두가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욱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감독은 "사실 학업과 조정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도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조정부 학생들을 보면 우리 선수들 모두가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시체육회는 앞으로 조정은 물론 스포츠 종목별로 다양한 재능과 나눔 기부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재능기부 문화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귀감이 돼 미래 대한민국과 지역을 이끌어가는 인재가 육성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 조정부는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조정대회를 시작으로 해군사관학교와 친선조정교류대회인 제2회 문무전과 전국대학조정대회 등 국내 주요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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