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추가 발굴조사 실시 예정

▲ 고령군 대가야읍소재 대가야광장 정밀발굴조사 예정지역 약도/고령군 제공
고령군 대가야읍 대가야광장 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된다.

대가야광장은 옛 고령경찰서가 위치한 곳으로 경찰서를 외곽지로 이전하고 철거하는 과정에서 매장문화재가 포함됐음이 확인돼 긴급 구제발굴 조사가 2004년 1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수혈주거지 1동, 담장열 3기, 건물지 2동, 추정측간 1기, 수혈 2기, 폐와무지 4기, 저습지 1개소 등의 유구와 함께 토·도기류, 와·전류, 자기류 등 44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관아 및 객사터 추정지로서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완전발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매장문화재 보존조치를 결정해 현재에 이르게 됐다.

대가야광장은 대가야읍 최중심지에 위치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지역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용이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문화재 보존조치로 인해 사업추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 12월 대가야광장의 매장문화재 보존조치 해제를 문화재청에 요청 했으나 당시 미 발굴된 부분에 대해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해제여부를 판정하겠다는 보류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오는 22일부터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주차장 사용이 통제됨에 따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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