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담당관들이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 갖고 있다.(왼쪽부터 장중찬 총무과 인사담당 사무관, 이용재 민원담당 사무관, 박진우 총무과장, 양재영 체육건강과장, 신현미 보건담당 사무관, 금동락 총무담당 사무관)
경북교육청은 17일 박진우 총무과장, 양재영 체육건강과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2018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결과 시·도교육청 중 민원 업무를 가장 우수하게 처리한 공로로, 지난달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부상으로 주어진 포상금 200만원 전액을 난치병 학생 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원인을 위한 3C[고객을 배려하는(Considerate), 고객이 편리한(Convenient), 고객에게 완벽한(Complete)] 운동을 추진 중으로, 민원서비스 향상을 행동으로 실천해 다른 행정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난치병 학생 돕기 사업은 2001년 경북 도내 난치병을 앓고 있는 200여 명의 학생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성금 모금은 교직원과 학생들의 개인 모금, 보건교과연구회 등의 바자회 모금, 독지가들의 기부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번과 같이 공공기관이 평가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박진우 총무과장은 “평가 포상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검토하다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 적은 금액이지만 기부를 결정했다”며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란 정책지표를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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