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공연․선물 이어 뷔페 대접


중앙엘림복지재단 엘림실버빌(원장 한희채)이 백수(白壽)를 맞은 어르신을 위해 생일잔치를 열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인 엘림실버빌은 지난 13일 오후 12시 30분 실버빌 강당에서 백수(100-1=99세)를 맞은 차복례 명예권사 ‘백수 생일잔치’를 벌였다. 백수 생일잔치는 선물&꽃다발 증정, 생일축하 케이크 커팅, 보호자 대표 인사, 기념사진 촬영,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생일잔치에는 차 권사의 3남3녀와 손자손녀, 엘림실버빌 직원, 입소자들,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담임목사, 교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차 권사의 자녀들은 정장과 한복을 입고 서울과 수원, 전라도에서 찾아와 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했다.

손병렬 목사는 차복례 명예권사 백수(1920년 6월생․목포중부교회) 감사예배에서 ‘노년의 축복’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차복례 명예권사님이 백수를 맞아 기쁘고 감사하다”며 “차 권사님이 모세처럼 건강하게 120세까지 살기를 기원한다”고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생일케이크에 10개의 촛불을 붙이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뒤 준비한 생일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서성원 장로(영덕제일교회)는 매직 쇼를 선보이며 차복례 명예권사와 참석자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했다.
엘림실버빌은 참석자들에게 뷔페로 점심을 대접하고 감사했다.

차복례 명예권사는 “말씀과 기도해준 목사님께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이곳까지 와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며 축하해줘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유진 엘림실버빌 사무국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백수를 맞은 권사님을 볼 때 기쁨과 뿌듯함이 밀려오더라”며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는 귀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엘림실버빌에 입소한 차복례 명예권사는 매주 엘림실버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차 명예권사의 자녀 6남매는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중앙엘림복지재단 엘림실버빌은 포항중앙교회에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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