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1, 4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특구 추진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폐배터리 발생량 증가로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 법규, 규제의 기반 취약으로 폐배터리 관련 활용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의 신기술과 신사업을 육성해 활성화하기로 했다.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부지로 영일만 1, 4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가 포함된다.
규제자유특구는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도로서 특구 안에서 지정된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관련 규제 적용을 유예 받고 재정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규제자유특구 지정공고와 주민공청회를 열어 지역주민과 관계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에 규제자유특구 지정해 최종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7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 차세대 배터리 리싸이클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럼 개최를 검토 중에 있다”며 “규제자유특구 최종 확정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자유특구 지원 T/F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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