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문면 정숙희(70·여)씨가 재단법인 보화원 주관 제62회 보화상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8일 보화원회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보화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47년간 시부모를 모셨으며, 시부는 결혼 10년 후 돌아가셨지만 올해 100세를 맞은 시모는 47년간 한결같은 며느리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시부모뿐 아니라 시동생, 시누이들까지 묵묵히 뒷바라지 하고, 마을에 홀로 계신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며 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공경하는 등 가정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효행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보화상을 수상하게 됐다.

보화상은 지난 1956년 故 조용호씨가 쇠락하는 윤리 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기부한 기금으로 보화원을 설립해 1958년부터 매년 대구경북의 모범적인 효행, 열행, 선행자를 시상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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