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 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산불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전국 곳곳에서 332건의 산불이 발생(4월 3일 기준)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산불 평균치 200건보다 1.7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경기도가 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북 67건, 경남 48건, 강원 30건, 전남 28건, 인천 18건, 충북 16건, 부산 12건 순이다.

특히 4월 들어 무려 34건의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산불관리로 피해 저감과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체계를 유지하고, 지역별 위험수준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강화, 인화물질 사전제거 등 원인별 . 맞춤형 산불예방과 홍보 강화, 지상(진화대 운영)과 공중(진화헬기)의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진화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나 요즘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산불이 취약한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논 . 밭두렁을 소각하는 등 무분별한 불법소각이 빈번히 발생해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올해 발생한 산불 332건 중 ‘쓰레기 및 논 . 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89건(28.4%)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소각 등으로 인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 입구에서 등산객에 대한 라이터 같은 화기 소지여부 점검과 산 주변 논이나 밭에서 빈번한 소각행위 등의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울진군은 산림 면적이 전체 면적의 85%(산림면적: 84.212ha/ 총 면적 98.944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자원의 효용가치 극대화로 다시 찾고 싶은 울진 건설과 산림보전과 개발의 조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산불발생 최소화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예방활동 추진과 신속하고 안전한 산불진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산불예방 추진기간은 봄철은 1월 1일부터 5월 22일까지, 가을철은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업비 25억9천500만원(국·도·군비 포함)의 예산으로 산불예방 및 진화시스템을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단 소각행위 등 산불감시활동(산불감시원 121명), 산불초동진화 체계 구축, 전문진화대(3개대 45명) 운영과 울진산림항공관리소 항공기 3대(중형 1, 대형 2)를 배치해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불방지 홍보단 및 모니터링 5명, 산불감시초소 14개소, 감시카메라 55개소(무인 11, 방범용 6, 소형 38)와 산불 위험시기 공무원 책임담당구역 지정, 산불예방 홍보 및 단속. 산불위험도에 따른 입산관리 및 산불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산불위험지역 입산통제 지정 21개소(5,491ha)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산불취약지역 산불현장 통합지휘 전진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건립하고 전문성을 갖춘 산불진화 인력을 확보해 산불특수진화대 6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158-1 일원(국유지)에 건립하기 위해 국회 및 산림청을 방문하는 등 대응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4년에 설립한 울진군산림항공관리소와 연계한 동해안 거점 산불방지센터 구축과 함께 조선시대부터 국가적으로 보호 관리한 금강소나무(황장봉산)의 지속적인 보호와 울진금강송 세계자연유산(유네스코) 등재 추진, 2016년 12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 선정(임업유산 제1호), 한국관광 100선 선정(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및 우리나라 최고의 전력발전량과 8개 발전소(한울원전 6기와 신한울 1,2호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인 한울원자력발전소를 산불로부터 보호함으로써 국가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동해안 산불 초동 진화로 산림피해 최소화와 산림분야 일자리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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