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및 100여 명 주민 참석, 다양한 의견 제시

의성군이 지난 22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김주수 군수, 박용진 교수, 김수성 부연구위원, 황정훈 원장, 배광우 군의원, 관계자 등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바른 주차문화 조성과 공영주차장 운영 효율화’와 관련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의성군 공영주차장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과 교통관련 전문가의 지정토론,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공영주차장 회전율 제고와 불법주차 등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주차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공영주차장 유료화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유료화, 가로 정비사업 및 노상주차 관리, 민간의 부설주차장 확보 및 사용 유도 등을 제시했다.

박용진 교수는“상가주차장 주차문제는 부설주차장 확보 기준이 너무 낮아 생기는 법적인 문제로 우선 법 개정이 필요하고 유료화지역 선정, 급지, 요금 등 결정해야할 문제가 많아 초반에 주차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다른 대도시처럼 향후 이 문제를 안고 사는 도시가 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수성 부연구위원은“공영주차장 활성화를 위해 유료화 필요, 읍내는 유료화하고 외곽지역은 무료화 추진, 아울러 주차문제는 유관기관에서 우선 솔선수범하고, 주차단속도 병행하여 단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황정훈 원장은“주차장은 회전율이 중요해 유료화를 통한 장기 주차를 방지할 필요가 있고, 도로, 군청 등 지점적인 대책보다 면적으로 구역을 설정해 통합적으로 시행, 또한 일방통행, 노상주차장, 보행환경 개선, 비상차량 동선확보 등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광우 군의원은“블록마다 10~20면의 소규모 주차장 확보가 중요, 군청은 면지역 등에서 오는 민원인을 위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유료화가 필요하지만 다른 지역은 유료화가 불필요, 또한 유료화 때는 군청 주변의 차량혼잡을 막기 위해 군청 주변 주차장 마련이 우선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주차장 시스템 개선, 의성군 지역에 맞는 정책 수립, 노상정차 허용 시간 연장, 장기주차 문제 해결 필요 등을 요구했다.

김주수 군수는“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니,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고견을 제시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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