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회식이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지난 22일 감동체전으로 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산시민과 참가 선수 모두의 감동과 환희의 개회식 공개행사를 비롯해 인기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 전국체전 규모의 연출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멀티미디어 쇼는 도민체전 행사의 한계점을 끌어올렸다.

지역 게임산업을 연계한 경산콘텐츠누림터를 대회 기간 내 특별 운영해 스포츠 VR체험관, AR보물찾기게임, 남매지 AR 낚시게임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선보여 지역 경제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다.

또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에도 철저한 준비로 한 건의 사고 없이 완벽한 대회로 운영했고 질서와 성숙된 시민의식은 성공체전을 이끌었다.

시목과 대학도시를 상징하는 성화대 교체는 경산시민운동장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

대회 기간 중 737명의 자원봉사자가 경기장 안내, 안전관리, 환경정리, 교통질서, 경기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절과 미소로 그 역할을 다해준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특전동지회, 자율방범대, 녹색어미니회 등 여러 단체에서도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또 23개 시·군 선수단과 시청·읍면동 및 대구은행 외 30개 기관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선수단을 적극 환영하는 등 도민체전 내내 열띤 응원이 이어질 수 있었다.

개회식에 종합상황실 운영과 함께 경찰서, 소방서, 전문 경비 200명, 안전요원 259명, 자원봉사자 46명 등 50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경산경찰서는 대회를 앞두고 자체적으로 특별치안대책 수립과 함께 이동 파출소를 운영해 주경기장 범죄 예방과 교통 기초질서 및 음주운전 등을 계몽·홍보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전국체전 규모를 넘어선 화려한 개회식도 눈길을 끌었다

80m의 대형 무대와 5개의 스크린, 24개 LED 타워, 그리고 화려한 조명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에 접목돼 큰 화려함을 선사했다.

또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개 종목에 1만2천162명(선수 8천666, 임원 3천496)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치뤘다.

시에서는 포항시가 1천152명, 군에서는 칠곡군이 463명으로 각각 가장 많은 선수·임원을 출전 시켰으며 종목별로는 육상이 1천24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였고 축구가 852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10년 만에 훌륭하게 대회를 치른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한 단계 높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58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내년 구미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로 인해 2021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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