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걷기대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2천여 명이 넘는 포항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잠동 불의 정원을 시작으로 양학고가, 포항역, 우현 도시 숲까지 약 5km 구간을 녹색자연과 포항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루할 틈 없는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포항JC가 기부하는 기념식수는 워크온(Walk-On) 어플을 통해 약 2천명의 시민 참여로 공동 목표 걸음 7천만 걸음을 넘어 약 1억5천만 걸음을 달성해 도시 숲 구간 내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공작 단풍나무 7그루를 기부했다.
우현동 도시 숲 종착지점 행사장에는 식전행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린웨이 퀴즈, 댄스타임, 경품추첨, 인기가수 허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포항JC 청년들이 기부 받은 육아용품(유모차, 카시트, 완구, 유아복 등)으로 사랑 나눔 바자회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수익금 전액은 포항 취약계층 시민들을 위해 기부 할 예정이다.
조병기 포항JC 회장은 "올해 2회째를 맞이한‘포항 GreenWay 도시 숲 걷기대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지역 기업인 포스코건설과 대구은행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진과 산불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포항시민들이 잠시나마 녹색 숲과 함께 걸으며 웃을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JC는 젊은 청년들의 지도력 개발을 위한 단체로 2019년 현재 현역, 특우회, 부인회원 등 500여 명의 회원 수와 5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이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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