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전 사회복무요원이 치매 어르신의 이동을 도와주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에서 모범적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사회복무요원이 성실성을 인정받아 복무했던 복지시설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사례의 주인공은 치매, 중풍 어르신을 보살피는 사회복지시설인 푸른초장요양원(경북 상주시에 소재)에서 2017년부터 2019년 1월말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김정훈씨다.

푸른초장요양원 최정의 원장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김정훈씨의 성실성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함께 근무하면서 김정훈씨가 사회복지사를 꿈꾼다는 사실을 알고 소집해제와 동시 요양원에 사회복지사로 근무해 줄 것을 제안했다.

김정훈씨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만료 시기에 맞춰 직장을 알아보던 중 푸른초장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해 줄 것을 제안 받고 흔쾌히 취업을 결정했다"며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정든 곳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쁘고 복무기간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창근 청장은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이를 발판으로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당당히 취업에 성공한 김정훈씨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사례를 널리 전파해 사회복무요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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