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7주차 특강은 16일 오후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전 국회위원을 초빙, 원우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박형준 전 국회의원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도 활약했었다. 그는 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8년에는 대통령실 홍보기획관으로 일한 바 있다. JTBC ‘썰전’,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SBS ‘최후의 권력’에 출연하며 방송경험을 쌓기도 했다.

이날 박형준 전 국회의원은 '전환기 한국의 위기와 전략, 한국의 위기 증후군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열강했다.

박 전 국회의원은 “GDP 11~12위, 인구 5천만 이상, 국민소득 2만불 이상의 7번째 나라, 세계행복지수 55위권, OECD 삶의 질 지수 39개국 중 28위, 북핵과 안보 위기, 출산율 세계 최하위, 자살율 세계 최상위권,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미중 갈등”으로 한국의 세계적 위치를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근대 이후 대한민국의 흥망을 좌우하는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조건, 생각의 힘, 시장경제의 수준, 정치제도를 꼽았다. 지정학적 조건으로는 지리적 여건과 패권질서에서의 위상과 관계를, 생각의 힘에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십의 안목, 시장경제의 수준에는 재산권과 기업가 정신, 정치제도에는 포용성, 유연성, 통합성을 실현하는 정치를 설명했다.

또한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아닌, 세금을 내는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한 박병원 전경총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경제가 다시 도약하려면 진단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형준 전 국회의원의 재치 있는 강연으로 원우들은 많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대경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주차 특강이 있는 23일은 ‘원우회 친교의 날’로 강의는 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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