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 제작된 방역장비로 해충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모기, 파리 등 해충으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계절 현장맞춤형 특수 방역 장비를 투입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의 구 도심지역 중 양학천과 칠성천은 모기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 민원 집중 발생지역으로, 그 내부에 하수와 퇴적물이 상습 퇴적돼 대량의 모기유충 서식의 대표적인 취약지로서 집중 방역소독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양학천(3.5Km)과 칠성천(2.7Km)은 복개천으로 포항시의 도심지역을 관통하며 수량이 많고 수위가 높으며 내부가 깊은 특수한 환경으로 현재 사용 중인 장비로서는 복개천의 효과적인 방역에 한계가 있었다.

시에서는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난 해부터 양학천 복개구간에 현장 맞춤형 특수 방역 장비를 개발(특허)한 전문 방역업체에 모기 등 해충 방역 용역을 추진해 효과를 크게 봐 올해는 칠성천까지 확대했다.

현장 맞춤형으로 특수 제작된 모기 등 해충 방역장비(부력추진분사기와 자동분사기)는 복개천 내부 수위가 높고 수량이 많은 곳은 부력 추진 분사기를 물위에 띄워 50m 정도 전진하면서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수위가 낮은 곳은 자동분사기로 인공지능 로봇처럼 복개천내에서 움직이면서 분무소독을 하게 된다.

이 특수 방역장비는 특허 제품으로 양학천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고 올해 칠성천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지금까지 방역소독이 상당히 어렵고 취약했던 복개천 방역에 획기적인 방법으로 분무소독을 실시해 살충 잔류효과가 1~2주간 지속돼 해충의 개체수 감소와 박멸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해충으로 인한 주민생활 불편 민원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하절기 현장맞춤형 집중 방역으로 시민 생활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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