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6월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1~2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소장 사진 작품으로 본 ‘대구 사진 조형의 흐름’ 전시를 개최한다. 대구 사진사와 동시대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21일부터 6월 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미술관 1~2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2018년 비엔날레 평가에서 제7회 ‘2018대구사진비엔날레’가 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고 지역의 사진 조형의 흐름과 사진 역사를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사진비엔날레 후 기증 받은 지역의 작고 사진작가 4명의 작품과 대구사진협회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공모 전시 ‘올해의 청년작가’에 참가했던 신진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1954년 회장 안월산, 고문 최계복을 중심으로 창립된 대구사우회의 사진가들은 대부분 픽토리얼리즘 풍의 사진 경향인 살롱 사진을 보여줬다.
그 이후 사우회에서는 픽토리얼리즘 풍의 사진을 넘어 다양한 조형실험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경향을 조형주의 사진이라 부른다. 그 대표하는 인물이 강영호, 김재수, 김태한, 박달근 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가들의 공모전 수상 작품들과 특징 있는 조형과 콘셉트를 보여주는 동시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설강순, 여상구, 한종환, 장을선, 장진필, 이칠사, 최춘식, 김순겸, 이태영, 조송환, 정해남, 박영서, 홍상탁, 한창섭, 신주철 등 사진단체 공모전 수상 작품에서는 시대별 트렌드를 반영하고 피사체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1980년대 이후 지역의 사진대학이 만들어지면서 젊은 사진작가들이 배출되어 지역 사진계에 많은 활력을 줬다.
이들이 참여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올해의 청년작가전’ 출신 작가들 가운데 정영혁, 문상운, 구성수, 김창섭, 송호진, 나현철, 강동호, 류현민 등의 작품을 함께 보여준다. 아카데믹 한 교육을 받은 동시대 젊은 사진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사진의 탈장르화와 매체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 준다.
전시 기간 중에는 작품 설명을 들려주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매일 11시, 2시, 4시에 운영된다. 단체 관람 예약 시 도슨트를 요청하면 별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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