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위해 간담회 개최·정부 부터 방문 등 강행군

▲ 전찬걸 울진군수가 정부 부처를 방문해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대구시는 물론 경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정부 부처별 내년 예산 편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된 2020년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는 22일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여 명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를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며 내년도 추진해야 할 주요현안사업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부처별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부서 제출시한인 5월말 이전에 경주시의 현안사업들이 우선적으로 부처 사업에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부처 관계관들을 일일이 면담해 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경주시가 내년도 역동적으로 추진할 국비지원 사업신청 건은 94건에 총 6천588억 원으로 이중 계속사업비를 제외한 필수 핵심 사업으로는 △문화재청 소관인 문무대왕릉 정비(100억원), 대형고분군이 밀집한 금척리 고분군 정비(28억원), 김유신 장군 생가복원사업인 재매정 정비(28억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업으로는 경주에 본관을 둔 대성씨 시조를 모실 자료관 건립을 위한 사업인 신라역사관(56왕 6부전)건립(15억원) △국토교통부에는 금년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토지보상 및 공사착공 사업비(700억원), 양남~감포간 국도 2차로 개량(150억원), 양남~양북간 국도 확장(10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300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완공을 위한 사업비(600억원) 등이다.
환경부를 방문해 현곡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45억원), 양남면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40억원), 양남 공공하수처리장 증설(35억원), 산내 대현2리 소규모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7억원)을 지원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소관 사업으로 건천 대곡 금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3억원)와 안강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실시설계용역비(9억원)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또한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대응방안을 정교하게 마련해 지역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는 22일 내년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을 비롯 장세용 구미시장과 구미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국비 3천218억원 확보 성과를 올렸으며 올해는 신규사업 64건, 계속사업 57건 등 총 121건 3천914억원 국비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생활환경지능형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 12억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20억△5G 기반 VR/AR 통합테스트베드 구축사업 20억△전자·IT 분야 국방단종부품 시범사업 6억원이다.
도시재생분야는 △구미제1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70억 △1공단 도시재생사업 117억 △금오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45억 등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구미 국가공단(1~3공단) 연결교량 건설 10억원과 KTX 구미역 정차 및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109억, 여성가족나눔센터 건립사업 50억, 학서지 생태공원 조성사업 46억, 구미 천생산성 주변 정비사업 5억, 구미봉수지 복원정비사업 4.5억원 등을 건의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올해는 구미공단 조성 50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활력 회복, 내년도 제101회 전국체전의 차질 없는 준비 등 중요한 시기로,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지난달 11일에 이어 22일 정부 관계부처를 방문해 공모사업 선정과 국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어촌개발사업 및 농촌 소재지 육성사업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를 방문, 평해읍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국비 28억원과 어촌뉴딜 300사업 국비 280억원, 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사업 국비 5억원 등 신규 사업 선정과 국비예산 확보를 적극 건의했다.
전찬걸 군수는“국가예산의 최대 확보를 위해서는 행정력 집중과 함께 중앙부처와의 충분한 교감이 필요하다”며 "국비 확보는 부처예산편성 단계가 중요한 만큼 부처예산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5월말까지 지역 현안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각 구청과 경북도·23개 시군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각 부처 방문 계획을 잡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이명진·남보수·장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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